연돈볼카츠 가맹점주 주장은 계약 당시 본사 약속과 달리 매출이 적다 주장하는 반면, 더본 본사 주장은 허위 과장 약속을 한 적이 없고, 공시한 예상 매출액과 같다 주장하는데, 과거 오너리스크로 고생한 가맹점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브랜드 보호 및 상생을 위해 최대한 법보다 대화로 해결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소비자로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나는 백다방을 자주 이용하지만, 가깝고, 저렴하고, 적당히 먹을만하기 때문일 뿐, 리터나 메가커피가 더 가깝다면, 굳이 백다방을 찾아가지 않는 딱 그 정도로 소비한다.

백다방 외 다른 더본 가맹점은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근처에 있으면 한 번쯤 이용할 뿐, 가깝지도 않은데 찾아가거나, (불가피하게 식당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재방문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으며, 연돈볼카츠도 그 중 하나다.

가끔 들리는 휴게소에 연돈볼카츠가 있었고, 방송에 자주 노출되었고, 궁금해서 주문했고, 기대 반 허기 반으로 먹은 결과, 대체로 흠잡을 것은 없었으나, 그렇다고 다시 사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드는 정도였다.

사업가 백종원 이미지에 의존적인 더본 가맹점과 유사 메뉴를 취급하는 타사 가맹점을 비교하면, 단발성 구매력은 우위지만, 지속 가능한 구매력은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되며, 특히 연돈볼카츠는 유사 메뉴를 취급하는 경쟁사가 없을 만큼, 볼카츠라는 소비 시장 자체가 없기 때문에 매출이 저조한 것이 아닐까?

정리하자면,

개인적으로 백종원 브랜드는 맛이 아닌 가격과 사업가 백종원 이미지 때문에 선택하는 브랜드라 생각하며, 볼카츠가 과연 그 돈을 주고 먹을 가치가 있나 하는 편협한 생각을 해본다.

가격이 비싸거나,
사업가 백종원 이미지가 훼손돼도,

백종원 브랜드가 '맛'으로 버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