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글이며, 반박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텐데, 그래봐야 하루 방문자 수가 10명도 안되는 사이트, 글을 읽는 사람도 없는데, 반박하려 애쓰지 말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가면 된다.


극우는 누구인가?

극단적 보수 성향, 일명 극우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감추고, 대답을 회피하는 식으로 여론을 피해 활동하며, 주로 뉴라이트 사상을 전파하고, 독재 정권을 지향하지만, 동시에 독재를 혐오하는 모순적 행태를 보인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이들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극우 세력의 선동근거 없는 주장과 확증편향에 기반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산되며, 이에 현혹된 극우 인사들은 선동에 앞장서 법원 기물을 파손하고,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궤변으로 폭력을 정당화한다.

사회의 기본적 상식과 공론장을 오염시키는 이들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다.


비상계엄은 야당 때문이다.

  • "거대 야당이 탄핵 폭거를 했다!"
  • "대통령이 정치를 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논리인데,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정권이나 이재명을 싫어한 국민들의 선택으로 탄생한 것이고, 거대 야당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좌시할 수 없었던 국민들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대화가 아닌 ‘비상계엄’으로 대응했다면, 이는 곧 윤석열을 견제하고자 한 국민들을 윤석열이 공격한 것이다.


비상계엄은 부정선거 때문이다.

  • "북한-중국이 선거에 불법으로 개입했다!"
  • "선관위에 있던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되었다!"
  • "(극우) 유튜브만 진실을 말한다!"

역대 정권의 선거부정은 믿지 않지만, 망상증 환자가 지어낸 소설(한국 계엄군과 미국 블랙 요원이 공동 작전으로 선관위에 숨어 있던 중국인 간첩들을 체포 후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호송)은 믿는다.


모든 것은 정당한 권리 행사다.

진보 정당에서 대통령이 당선되고,
그가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면,

보수 정당 사무실 창문을 부수고,
국민 저항권이라 주장하면,

그때도 똑같이 말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흑백논리와 확증편향에 사로 잡힌 시국이며,
필요한 것은 부먹과 찍먹의 지성이다.

  • 흑백논리
    문제: 윤석열을 비판하네?
    결론: 문재인을 옹호한다!
  • 확증편향
    문제: 보수 진영 죄가 조작되었네?
    결론: 진보 진영 죄는 은폐되었다!

정치는 수학이 아니므로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흑백논리로 정답과 오답을 판단하기 어려우며, 오직 토론과 협상이란 성숙한 타협으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끝으로,

정치인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방문자 수 10명의 영향력으로 소신 발언을 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정치인은 탐욕스러운 도둑놈이지만,
일부 뜻을 품은 정치인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협 하나 못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놈은,
절대 뜻을 품어선 안된다.

라고 생각하며,
이게 내 소신이다.

어쨌든,

정치인 모두가 부먹과 찍먹의 지성으로,
정치를 대국적으로 해주길 바라며,

이 글이 마지막 정치 글이 되길 바란다.